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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UEFA 챔스리그 72·73·74호골…최다골 신기록

메시 UEFA 챔스리그 72·73·74호골…최다골 신기록

입력 2014-11-26 00:00
업데이트 2017-10-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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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서 첫 골맨시티, 10명 뛴 뮌헨에 ‘진땀 역전승’

‘기록 제조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2, 73, 74번째 골을 뽑아내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과 후반 13분, 후반 42분 연속골을 몰아쳤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74호 골을 넣어 라울 곤살레스(스페인)가 보유한 71골을 넘어선 역대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6일 아약스와의 F조 4차전에서 2골을 넣어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메시는 이번 조별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메시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91번째 경기에서 74골(경기당 0.81골)을 폭발, 142경기에서 71골을 남긴 라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득점 행진을 펼쳤다.

’맞수’ 호날두가 70골로 뒤를 바짝 쫓았지만, 하루 먼저 경기한 메시가 대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253골)을 달성한 데 이어 유럽 최고의 클럽이 모여 경쟁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에 이어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으로 완승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르셀로나(승점 12)는 이날 아약스(네덜란드)를 3-1로 물리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깨물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지난달 말부터 경기에 뛴 수아레스는 이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메시는 전반 38분 하피냐의 슈팅에 발을 갖다대 방향을 바꿔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고, 후반 13분 다니 알베스가 찔러준 공을 오른발로 톡 차올리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이미 조 선두를 확정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에 조별리그 첫 패를 안기며 3-2로 역전승했다.

맨시티는 이날 1-1로 비긴 AS로마(이탈리아),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승점 5로 동률을 이루면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뮌헨의 메디 베나티아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안고 경기한 맨시티는 오히려 경기 막판까지 1-2로 끌려 다녔으나 세르히오 아궤로가 후반 40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전반 22분 베나티아의 퇴장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선제골도 기록한 아궤로는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G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샬케(독일)를 5-0으로 완파, 조 1위(승점 11)를 확정했다.

같은 조의 스포르팅(포르투갈)은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데 경기장에서 열린 마리보르(슬로베니아)와의 홈경기에서 조명시설 고장으로 후반전 시작이 한 시간 가까이 지체된 가운데 3-1로 승리했다.

스포르팅(승점 7)은 샬케(승점 5)를 밀어내고 첼시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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