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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전청사에선] ‘일방통행’ 청사관리소 공무원과 불편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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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관리소와 입주 공무원들의 ‘불편한 동거’가 점입가경이다. 이전 초기 공무원들이 사무실 벽에 못 하나 박는 것까지 간섭받던 사례가 회자되는 등 청사관리소와 공무원 간 불통이 재연되고 있다.

최근 청사관리소가 입주 기관에 등록된 TV 이외 추가분을 철거하라는 협조문을 발송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각 기관 운영지원과도 파악하지 못하는 설치 대수까지 제시해 담당자들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24일 “TV 수신료 문제로 방송사에서 추가 설치 현황을 통보받았다”며 “공공청사는 수신료가 개별 기관이 아닌 공공요금으로 부과돼 부득이하게 감축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입주 공무원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TV를 하루 종일 시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지만 재조정 논의를 생략한 채 느닷없이 ‘철거’를 요청하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앞으로 신설 부서는 TV 설치도 불가능하게 됐다.

청사관리소가 공사 중인 장애인 주차석 및 자전거 주차대를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설치장소가 청사 4개 출입문 입구 양쪽이다. 공무원들은 장애인 편의 제고에는 공감을 표하지만 자전거 주차대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지하 주차장과 동·서 주차장에 조성돼 있는데 굳이 사람이 몰리는, 그것도 출입구와 가까운 인도에 설치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충분한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조성하다 보니 장애인 주차석과 자전거 주차대가 붙어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 공무원은 “공간 활용도 좋지만 출입구 옆을 복잡하게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입주 기관들과) 소통이 전혀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청사관리소의 ‘일방통행’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은 커져 가고 있다. 전력 소비를 줄인다며 중단한 4층 엘리베이터 운행과 흡연·소음 민원을 이유로 지난 6월 폐쇄한 4층 옥외공간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옥외공간을 ‘하늘공원’으로 조성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당초 계획도 지난 3월 현 이용철 소장이 부임한 이후 슬그머니 사라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4-11-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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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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