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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칼 가는 KT 슈터 조성민

[프로농구] 칼 가는 KT 슈터 조성민

입력 2014-11-25 00:00
업데이트 201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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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 회복… “몸상태 60%”

조성민 연합뉴스
조성민
연합뉴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합류하고 싶지만 감독님이 100% 몸 상태를 만든 뒤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팀에는 미안하지만 감독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명품 슈터’ 조성민(사진·KT)의 코트 복귀에 시동이 걸렸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12년 만의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으나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거쳤다. 그는 24일 경기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농구 D리그(1.5군) 연합팀(KT, 동부, 모비스, KGC인삼공사) 멤버로 SK를 상대했다.

 전창진 KT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조성민은 23분 59초를 뛰며 연합팀 최다인 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을 다섯 차례 던져 두 번 집어넣었다. 특히 4쿼터 12득점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에게 “몸 상태는 60%”라며 썩 밝은 표정을 짓지는 않았다. 이어 “혼자만 하는 훈련이 답답해 D리그 출전을 자청했다. 내 몸을 스스로 테스트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2006~07시즌 데뷔해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뛴 조성민이 이렇게 오래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조성민은 “고등학교 때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가장 긴 공백이다. 체력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까지 오른 KT는 지난 23일까지 7승11패로 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턱걸이했다.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그의 공백 탓이다.

 한편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1군 경기는 LG가 김종규(2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4-73으로 꺾었다. LG는 4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삼성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11-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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