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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인사처 출범 첫날 표정

“아직 국장급도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인력 배치나 운용은 그림도 못 그렸어요. 그야말로 완전 백지상태라니까요.”


정부조직개편으로 새로 출범한 국민안전처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현판을 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둥지를 튼 ‘신생’ 국민안전처의 한 간부는 이렇게 말하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사무실은 컴퓨터 등 집기를 정리하거나 들락거리는 손님들로 종일 북적댔다. 복도나 뒷마당에선 “(신설 부처로 옮긴 것을) 축하한다”는 말도 터져 나왔다.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직원들은 이날 오전 6시쯤 출근해 일정을 챙기기도 했다. 차관마다 세 차례나 취임식을 치르느라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간부 직원들은 거의 종일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다. 한 직원은 “기대를 모으고 출발한 첫날인데 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가 입주하는 건물 층층은 이삿짐을 꾸리는 상자와 짐수레로 시끄러웠다. 안전처는 정부서울청사 1, 2, 5, 8, 13, 15, 19층과 종로구청 옆 수송동 이마빌딩 10개 층에 사무실을 꾸렸다. 본부 인원만 1045명으로, 부처 가운데 경찰청(1657명)에 이어 2위인 거대조직을 입증한다. 전체를 따지면 1만 375명으로 경찰청(11만 942명)과 미래부(3만 3550명), 법무부(2만 1127명), 국세청(2만 48명)에 이어 다섯 번째다. 19국·62과 시스템이다. 박인용 장관 후보자는 경복궁 옆 종로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해 인사를 나눈 뒤 인사청문회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혁신처도 오후 5시 처장 취임식을 치르며 이름을 알렸다. 정원 483명으로 4국·20과를 갖췄다. 이근면 처장은 정부서울청사 19층 국무위원 대기실을 임시 사무실로 쓴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에서 열린 두 부처의 출범식엔 안전혁신마스터플랜 민간위원, 행정개혁시민연합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가혁신의 양대 축인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 혁신과 공직 인사 개혁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 달라”며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에 대해 인사혁신처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역점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재난 현장의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장에 띄운 영상에서 시민들은 국민안전처에 “사고 없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4-11-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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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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