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진 배우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br>연합뉴스
’영원한 공주’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동료 연예인과 유족의 눈물이 흘러 넘쳤다.

지난 16일 세상을 뜬 배우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빈소가 마련됐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생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동료 배우들과 성경공부 모임을 해온 고인을 떠나보내기에 앞서 발인 예배가 진행됐다. 박미선 이경실 이성미 조형기 송은이 강부자 서우림 정재순 강석우 등 많은 동료 연예인이 참석해 애도했다.

운구차가 병원을 떠날 때는 참석자들이 서로 부둥켜안으며 오열했다.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던 김자옥은 이후 암이 임파선과 폐 등으로 전이돼 최근 1년여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달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향년 63세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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