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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기기종 보조금 확대…가입비 폐지

SKT, 인기기종 보조금 확대…가입비 폐지

입력 2014-10-23 00:00
업데이트 2014-10-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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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4 등 일부 단말기 출고가 인하

SKT, 인기기종 보조금 확대…가입비 폐지
SKT, 인기기종 보조금 확대…가입비 폐지 SK텔레콤이 주요 휴대전화 단말에 대한 보조금 확대와 함께 요금제 개편안을 내놨다. SK텔레콤은 우선 다음 달부터 가입비를 조기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주요 휴대전화 단말에 대한 보조금 확대와 함께 요금제 개편안을 내놨다.

SK텔레콤은 우선 다음달부터 가입비를 조기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SK텔레콤 신규 고객들은 가입비 1만1천880원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정부의 단계적 가입비 인하 계획에 따라 내년 9월에 가입비를 완전 폐지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자체적으로 10개월 앞당겨 시행키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로 실질적인 고객 통신비 부담을 덜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입비 폐지로 11월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920억원의 통신비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소비자 수요가 많은 단말 5종에 대한 지원금도 5만~8만원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조금 상향 조정은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G3 Cat.6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이른바 ‘인기기종’을 대상으로 이뤄져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 무한 85 요금제(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단말인 갤럭시노트4(출고가 95만7천원)의 보조금을 9만4천원에서 18만7천원으로 인상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이 기종에 대한 지원금을 처음 공시한 이후 한차례도 조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유지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보조금을 인상한 것이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출고가 89만9천800원) 모델의 보조금은 15만3천원에서 21만2천원으로 인상됐고, LG전자의 G3 Cat.6(출고가 92만4천원)은 21만2천원으로 직전 공시 대비 4만2천원 올랐다.

이 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알파, 갤럭시S4 LTE-A(16G) 기종과 LG전자의 G3A 모델도 보조금이 소폭 인상됐다.

보조금 인상과 함께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일부 단말의 출고가는 인하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출고가를 69만9천600원에서 64만4천600원으로 5만5천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G3A는 70만4천원에서 64만9천원으로, G3비트는 49만9천400원에서 42만9천원으로 각각 5만5천원과 7만400원 인하된다.

SK텔레콤은 제조사와 협의를 지속해 출고가 인하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정부가 이통사와 제조사에 요금 인하와 출고가 인하 등 단통법 시행에 따른 보완책 마련을 요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이통사들은 많게는 3차례 이상 보조금을 조정했지만, 인기기종에 대한 보조금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부 압박이 이번 보조금 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쟁사인 KT가 전날 약정 조건 없이 약정 할인만큼 기본료를 낮춘 ‘순액요금제’를 출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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