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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용희 SK 신임감독, 공식 사령탑 취임

[프로야구] 김용희 SK 신임감독, 공식 사령탑 취임

입력 2014-10-23 00:00
업데이트 2014-10-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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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임 감독도 참석

김용희(59) 감독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공식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SK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을 열고 ‘김용희호’ 공식 출범을 알렸다.

SK 신임 김용희 감독
SK 신임 김용희 감독 21일 전격적으로 선임된 김용희 감독과 감독생활을 마치고 떠나는 이만수 감독의 이-취임식이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김용희 SK 5대 감독이 취임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3년 계약기간을 채우고 SK와 재계약에 실패한 이만수(56) 전임감독도 자리해 김 감독의 사령탑 취임을 축하했다.

SK 구단은 1·2군 선수단도 감독 이취임 행사에 불렀다.

올 시즌을 마칠 때가지 육성총괄로 일하던 김용희 신임감독은 21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의 조건에 제5대 SK 사령탑에 선임됐다.

김 감독은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로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타자로 인기를 끌었다.

1982년과 1984년 두 차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미스터 올스타’라는 영예로운 별명도 얻었다.

김 감독은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 등 사령탑 경력도 쌓았다.

1995년에는 롯데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지낸 뒤 잠시 해설자로 활약한 그는 2011∼2013년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구단의 방침에 따라 육성·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 총괄을 지냈다.

SK는 시즌 종료와 함께 이만수 감독과의 재계약 불가를 결정하고 김용희 육성 총괄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용희 신임감독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땀 흘릴 날을 기다렸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붉은 점퍼를 입은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고개 숙이지 말자. 내년에는 기필코 가을잔치에 우리 팬들을 초대하자”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다른 종목과 다르게 ‘희생 플라이’, ‘희생 번트’ 등 희생이라는 정식 플레이가 있다”며 “희생을 팀 가치관으로 삼고, 여러분 모두가 팀 승리를 위해 뛴다면 내년에는 다시 가을 잔치를 벌일 수 있다”고 ‘희생’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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