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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뮌헨의 ‘월드컵 재현’

7-1…뮌헨의 ‘월드컵 재현’

입력 2014-10-23 00:00
업데이트 201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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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7-1. 2014 브라질월드컵 독일과 브라질 준결승의 재현이었다.

독일의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2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벌어진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7-1로 완파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뮌헨은 3전 전승을 거둬 E조 선두를 달렸다. 반면 AS로마는 2006~07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1-7로 진 악몽을 되풀이했다.

뮌헨은 전반 9분 아르연 로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AS로마를 유린했다. 전반 23분 마리오 괴체의 추가골, 2분 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헤딩골에 이어 30분 로번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전반 36분 토마스 뮐러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뮌헨은 전반에만 5-0으로 앞서 갔다.

전열을 정비한 AS로마는 후반 21분 제르비뉴의 헤딩골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뮌헨은 후반 33분 프랑크 리베리, 후반 35분 제르단 샤키리의 연속골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조 3차전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아약스(네덜란드)를 3-1로 따돌렸다. 해결사 리오넬 메시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지난 1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차전에서 2-3으로 진 바르셀로나는 2승1패로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F조 2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네이마르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며 앞서 갔고, 메시가 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69번째 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2위로, 1위 라울 곤살레스(스페인·71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리를 굳힌 바르셀로나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 대비해 후반 중반 메시,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빼 체력을 안배했다. 아약스는 후반 43분 안와르 엘 가지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골을 넣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라미레스가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넣어 아약스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다른 E조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2-2로 비기며 주춤했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세르히오 아게로, 전반 38분 제임스 밀너의 연속골로 앞서 가다가 후반전에 동점을 허용했다. 2무1패의 맨시티는 뮌헨, AS로마에 이어 E조 3위에 자리했다.

G조 첼시는 NK마리보(슬로베니아)를 6-0으로 완파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10-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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