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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태형 두산 신임 감독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 야구”

[프로야구] 김태형 두산 신임 감독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 야구”

입력 2014-10-22 00:00
업데이트 2014-10-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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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47) 신임 감독이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김태형 신임 감독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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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이제는 두산맨’
김태형 감독, ’이제는 두산맨’ 두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형 SK 배터리 코치(왼쪽)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승영 두산 베어스 사장에게 모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형 두산 신임 감독, ’잘 부탁드립니다’
김태형 두산 신임 감독, ’잘 부탁드립니다’ 두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형 SK 배터리 코치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영 두산 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김 신임감독에게 입혔다. ‘현장 책임자’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의식이었다.

두산은 21일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SK 배터리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태형 신임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7억원에 사인했다.

김 신임 감독은 1990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2001년까지 포수로 활약했고, 통산 827경기를 뛰면서 타율 0.235를 기록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아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강한 주장’이었다.

이어 2002년부터 2011년까지는 두산의 배터리 코치로 활약하며 두산이 ‘포수 왕국’으로 자리를 잡는데 공헌했다.

2011년 시즌 종료 후 두산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김진욱 전 감독이 사령탑에 선임되자 두산을 떠나 SK 와이번스로 자리를 옮겼다.

사령탑으로 두산에 복귀한 김 신임 감독은 “올해 두산은 구심점이 없어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며 “팀이 강해지려면 구심점이 있어야 하고 구심점이 되는 사람이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해 팀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뛰어야 한다. 그런 팀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가 나를 평가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나는 두산에서 주장을 하면서 선수들과 대화를 자주했고, 내 생각도 분명하게 전달했다. 그런 부분을 구단에서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두산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단이다. 나는 말하는 사람이 아닌 들어주는 사람이 될 것이며 그 과정을 통해 선수단과 신뢰를 쌓겠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감독은 ‘기동력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지난해 두산은 투수력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충분히 살아날 여지가 있다”고 말하며 “내가 두산에 와서 가장 끌어올리고 싶은 능력은 기동력”이라고 밝혔다.

신임 사령탑의 포부는 당찼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한 김 신임 감독은 “두산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강팀이다. 당연히 내년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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