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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축구] 최강희 “이번엔 우승” vs 김학범 “결승, 꿈 아니다”

[FA컵축구] 최강희 “이번엔 우승” vs 김학범 “결승, 꿈 아니다”

입력 2014-10-21 00:00
업데이트 2014-10-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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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의 두 명장이 대한축구협회컵(FA컵) 결승 길목에서 지략 대결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와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FC는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올시즌 전부터 K리그 클래식 ‘1강’으로 분류됐던 전북은 현재 정규리그에서 2위 수원 삼성과 승점차를 7점까지 벌리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 감독은 한국 대표팀 ‘시한부’ 사령탑에서 전북으로 돌아온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FA컵에 집중했으나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올해는 정규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해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하려 한다.

이동국과 한교원, 김기희, 윌킨슨(호주)이 대표팀에서 복귀해 팀 전력에 힘이 붙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승기도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최 감독은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우승이 목표인 만큼 성남전을 꼭 승리로 장식해 지난해 홈에서 경험한 FA컵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정규리그 강등권 언저리인 10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은 과거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 감독이 복귀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경기 전적은 2승 1무 1패.

승패는 둘째 치고 김 감독 부임 후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가 몰라보게 강해졌다는 점은 성남 팬들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19일 열린 수원 삼성 원정에서는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팀의 수비 실수를 끝까지 놓치지 않은 제파로프가 집념의 동점골로 탬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성남은 수원전처럼 끈질긴 플레이로 전북이라는 큰 산을 넘어 보겠다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 올시즌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3경기 모두 졌지만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게 성남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김 감독은 “전북은 분명 강하고 어려운 상대지만 FA컵은 단판승부고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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