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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엉덩이 등장…도대체 무슨 실험이길래

난데없이 엉덩이 등장…도대체 무슨 실험이길래

입력 2014-10-02 00:00
업데이트 2014-10-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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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플러스가 잘 휜다는 이른바 ’벤드게이트’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는 튼튼하다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 공식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의 한국어·영어 페이지에 ‘갤럭시 노트4는 대둔근의 힘을 견딘다(Samsung Galaxy Note 4 Endures the Gluteus Maximus)’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대둔근은 큰볼기근이라고도 하는 의학용어로, 엉덩이 근육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우리의 엉덩이는 생각보다 강하다”고 선언하면서 “예를 들어 지갑과 신용카드, 포크, 스마트폰을 엉덩이(주머니)에 넣고 깔고 앉으면 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4는 강하기 때문에 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영상은 먼저 연필 3자루를 부러뜨릴 수 있는 힘인 250뉴턴(=25kgf<킬로그램중>)을 갤럭시 노트4에 가하는 ‘3점 휨(bend) 실험’을 통해 제품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어 체중 100㎏ 남성이 갤럭시 노트4를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수백번 앉는 것과 동일한 조건의 ‘인체하중실험’ 모습도 선보인다. 영상을 보면, 갤럭시 노트4는 깔고 앉았을 대 잠깐 휘는 듯하지만 엉덩이를 떼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가 이처럼 내구성이 강한 이유로 금속 테두리와 마그네슘 버팀대(브래킷), 부품간 상호강화구조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갤럭시 노트4는 크고 얇으며 가볍지만, 강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앞서 미국의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도 이 제품의 전작인 갤럭시 노트3가 스마트폰 6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장 튼튼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의 이같은 영상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을 조롱하는 마케팅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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