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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 22명 참여 ‘진보·개혁’ 싱크탱크 설립 시동

野의원 22명 참여 ‘진보·개혁’ 싱크탱크 설립 시동

입력 2014-10-01 00:00
업데이트 2014-10-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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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내 강경·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가 야당의 재집권을 목표로 한 싱크탱크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더 좋은 미래’는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모임이 주도하는 연구소인 ‘더 미래 연구소’ 설립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토론회를 열었다.

’더 좋은 미래’는 지난 2월 출범과 함께 회원들이 1천만원씩을 갹출한 비용으로 연구소 설립을 추진했으며, 이르면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에는 연구소가 문을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소는 야권에서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한 전략 수립은 물론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연구·발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설립준비위에는 위원장을 맡은 최병모 변호사를 비롯해 서울대 조국 교수 등 외부인사 25명과 모임 소속 의원 22명 등 47명이 참여했다.

준비위 구성을 주도한 우상호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보고서는 물론 집권 이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가 담길 집권보고서도 작성할 것”이라며 “새로운 의제 발굴과 인재영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일반시민 대상 ‘정치학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강경·개혁성향 의원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당의 정체성이 진보 쪽으로 ‘좌클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 좋은 미래 간사인 김기식 의원도 “일단 현역 의원이 22명이나 참여한다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더 좋은 미래 역시 정체성과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사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평소 정당 활동과 무관하게 선거 6개월전 대표 선수를 선출해 그 사람에 맞춰 공약을 세우는 후진적 구조”라면서 “연구소는 어떻게 하면 정상적인 당의 구조를 갖추고 진보개혁세력이 집권할 수 있는지를 집중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모 변호사는 “지금 우리 사회는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할지 갈림길에 있다”며 “민주, 개혁, 진보 세력을 아우르는 연구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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