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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한국 사격에 첫 ‘금’ 선사한 남자 권총 트리오

<아시안게임>한국 사격에 첫 ‘금’ 선사한 남자 권총 트리오

입력 2014-09-21 00:00
업데이트 2014-09-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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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합작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 김청용(17·흥덕고)는 한국 남자 권총의 간판이자 미래다.

맏형인 진종오는 세계 최정상급 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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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고등학생 대표 김청용
<아시안게임> 고등학생 대표 김청용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김청용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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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숨고르는 이대명
<아시안게임> 숨고르는 이대명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이대명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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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활짝 웃는 진종오
<아시안게임> 활짝 웃는 진종오 진종오가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 시합을 준비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그가 남자 50m 권총, 10m 공기권총 세계기록을 모두 독식한 데에서도 알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진종오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3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건 베테랑이다.

올림픽 성적은 더욱 빼어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50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수집하며 세계적인 사수로 발돋움한 그는 2년 후 런던올림픽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모두 석권해 최강자의 지위를 굳혔다.

특히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일궈 한국 최초로 하계 올림픽 개인 종목을 2연패한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출전한 2종목 개인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한 그는 가볍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 명성을 그대로 입증했다.

이대명은 ‘포스트 진종오’로 꼽히는 대들보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6년 태극마크를 달고서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0m 권총, 10m 공기권총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진종오를 따돌리고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켜 3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2위로 통과한 그는 한국 남자 권총의 금메달에 힘을 보태 대표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청용은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기대주다.

사격에선 드물게 왼손 사수다.

나이가 어리지만 담대한 심장이 강점이다.

’형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나간 아시안게임에서 형들보다 높은 점수를 쏘며 한국 사격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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