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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여명의 꿈이 반짝 45개국 금빛 도약 펄쩍

2700여명의 꿈이 반짝 45개국 금빛 도약 펄쩍

입력 2014-09-20 00:00
업데이트 2014-09-2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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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대표적인 4개의 숫자로 개회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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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4막 행사 ‘오늘 만나는 미래, 하나 된 아시아’에서 영화배우 장동건(오른쪽부터), 판소리 명창 안숙선, 영화배우 김수현이 무대에 올라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4막 행사 ‘오늘 만나는 미래, 하나 된 아시아’에서 영화배우 장동건(오른쪽부터), 판소리 명창 안숙선, 영화배우 김수현이 무대에 올라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19
인천아시안게임은 ‘19’가 상징적인 숫자다. 19일 거행된 개회식은 19시(오후 7시) 19분에 시작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수십년간의 날씨 통계를 분석해 가장 화창한 날을 개회식 날짜로 잡았다”고 말했다. 1986년 서울대회는 9월 20일에 열렸으며, 2002년 부산대회는 9월 29일 개회식이 치러졌다.

45 오후 8시 33분 한글 ‘가나다’순으로 총 45개국 선수단이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개회식 장소인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들어섰다.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라는 국명을 사용한 북한은 30번째로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 선수단은 맨 마지막 가장 큰 박수와 함성 속에 입장했다.

2700 개회식 출연진 수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개회식은 클래식 음악가와 뮤지컬 가수, 전통·현대 무용가, 비보이, 마셜아츠 등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 2만 7000여개의 LED 조명이 동원돼 3시간 동안 독창적 예술성을 뽐냈다.

230억 개회식 공연에 투입된 예산이다. 엄청난 물량 공세를 펼쳤던 2010년 광저우 대회 1100억원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 그러나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알뜰하면서도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고은 시인이 쓴 시에 작곡가 김영동이 음표를 단 ‘아시아드의 노래‘가 성악가 조수미와 인천시민합창단의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2014-09-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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