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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정예 전사들, 우리 군인과 진짜 실력 겨룬다

北 최정예 전사들, 우리 군인과 진짜 실력 겨룬다

입력 2014-09-18 00:00
업데이트 2014-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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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영천 ‘세계군인 육군5종 선수권대회’ 참가

경북 영천에서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61회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군인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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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 노동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사용한 이동식 발사대(TEL)는 기동성이 좋고 은폐가 쉬워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다. 사진은 2010년 10월 북한군이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을 맞아 사거리 3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이동식 발사차량에 장착한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26일 노동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사용한 이동식 발사대(TEL)는 기동성이 좋고 은폐가 쉬워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다. 사진은 2010년 10월 북한군이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을 맞아 사거리 3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이동식 발사차량에 장착한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앞서 열리는 사전대회인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35개국에서 총 345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북한이 임원 5명과 선수 1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를 통해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우리나라는 14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북한 선수단은 중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북한은 이전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의 현역 군인이 참석해 소총사격 등 군사훈련에 해당하는 종목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군인이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신성한 스포츠 대회”라며 “그 외에 나머지는 없다. 단지 대회만 할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육군 5종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 주요 종목 중 가장 오래된 종목의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6년 프랑스의 앙리 드브뤼 대위가 네덜란드 공수부대의 체력훈련 방법을 응용해 고안했다.

한 선수가 소총사격, 장애물달리기, 장애물수영, 투척, 크로스컨트리 등 5종목의 경기에 모두 참가하는 방식으로 대회는 진행된다. 1947년 8월 독일 내 프랑스 점령지인 프라이버그에서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첫 대회가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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