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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요정 ‘마지막 모의고사’

체조요정 ‘마지막 모의고사’

입력 2014-09-17 00:00
업데이트 201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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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22일부터 세계선수권 출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2~28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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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연합뉴스
손연재
연합뉴스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이 총출동해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또 인천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덩썬웨(중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전초전을 치른다. 덩썬웨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손연재(5위)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볼·리본에서 금메달을 따 개인종합·후프·곤봉 금메달을 딴 손연재의 독주를 막았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 맞대결을 펼친 지난달 던디월드컵에서는 손연재가 3위를 차지해 7위의 덩썬웨에 앞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안게임의 또 다른 경쟁자인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세계 랭킹 11위)와 자밀라 라크마토바(이상 우즈베키스탄·16위), 미나가와 가호(18위), 사쿠라 하야카와(이상 일본·22위) 등도 참가한다.

손연재는 올 시즌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등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거듭하며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을 끌어올렸다. 연기가 크게 성숙해졌고 안정감도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리스본 월드컵에서 시니어 데뷔 이후 첫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던디 월드컵에서는 쟁쟁한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동메달을 따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9-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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