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양산 신기술 개발… “기존 효율의 74배”

입력 : ㅣ 수정 : 2014-09-16 03:52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이종협 교수 연구 국제학술지에
이종협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이종협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를 물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종협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가시광선을 이용해 기존 방식보다 70배 이상의 효율로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최신호에 실렸다.

수소는 수소자동차나 핵융합발전 등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물이나 공기 중에 막대한 양이 포함돼 고갈 걱정이 없는 자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수소 에너지 생산에는 태양광 중 비중이 4%에 불과한 자외선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돼 왔다.

연구진은 금 입자에 2개의 나노소재를 붙인 구조체를 개발, 가시광선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구조체의 수소 생산 효율은 자외선 방식에 비해 74배나 높았다. 이 과정에서 전기에너지도 발생, 또 다른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저장기술이 개발되면 물만으로 가전기기나 자동차를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4-09-16 10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