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우울증 앓은 윌리엄스가 괴팍한 조울증 환자 연기

지난달 13일 자살한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앵그리스트맨’(원제:The Angriest Man in Brooklyn)이 내달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의 홍보사 영화사날개는 3일 이같이 전하며 “관람등급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앵그리스트맨’은 의사의 오진으로 고작 ‘90분’이라는 시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조울증 환자가 이혼한 아내와 절연한 아들에게 지난 과거를 용서받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다.

영화는 윌리엄스가 생전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초기 단계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실제 상황과 오버랩되며 관심을 모은다.

윌리엄스는 극중 괴팍한 조울증 환자 헨리를 연기했다.

헨리는 병원에서 자신의 주치의가 아닌 다른 의사에게 진찰받게 되자 어깃장을 놓는다. 이에 화가 난 여의사 샤론(밀라 쿠니스 분)은 그만 이성을 잃고 헨리에게 남은 시간이 ‘90분’밖에 없다는 시한부 인생을 잘못 통보한다.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헨리는 재혼한 전처, 부자의 인연을 끊고 사는 아들을 찾아 남은 시간 화해를 하고자 브루클린 시내를 뛰어다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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