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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수능 ‘안전교육’ 다수 출제…국어 A/B 모두 쉬워

모의 수능 ‘안전교육’ 다수 출제…국어 A/B 모두 쉬워

입력 2014-09-03 00:00
업데이트 2014-09-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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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54만8천977명·졸업생 8만2천4명 응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13개 고교와 290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풍문여고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풍문여고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4만8천977명, 졸업생 8만2천4명 등 총 63만981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1천992명이 감소했다.

평가원은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따랐으며, 수준별 시험인 국어와 수학은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고 밝혔다.

선택과목 간 응시 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자 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또 이번 평가에서는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강조되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영어에서 산악여행 안전수칙 및 횡단보도 안전, 사회탐구에서 자연재해 및 생활안전, 직업탐구에서 트랙터 주행사고 및 가스누출 재해 사례 등의 문항이 출제됐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국어 A/B와 영어는 71.1%, 수학 A/B와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70.0%, 사회탐구는 70.5%다.

입시학원들은 1교시 국어의 경우 A/B형 모두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A/B형 다 작년 수능이 쉽게 나왔는데,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본다. A형은 작년보다 조금 더 쉽고, B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전체적으로 문제가 평이하고 특이한 부분이 별로 보이지 않았으며 문학 쪽에서 예전에 출제되지 않았던 고전소설이 A/B형 공통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 A형은 6월 평가 때와 비슷하고, B형은 6월보다 조금 쉽고 작년과 비슷하게 나왔다”면서 “전반적으로 올해 수능을 쉽게 낸다고 했는데 그에 맞춰 쉽게 출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A/B형 만점자가 2%가 넘을 정도로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결국 간단한 지문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는 데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과학기술 관련 지문에는 변별력이 나타나 있으며, 본 수능에서는 9월 시험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임 이사는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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