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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앞둔 진종오, 세계무대에 먼저 도전장

아시안게임 앞둔 진종오, 세계무대에 먼저 도전장

입력 2014-09-03 00:00
업데이트 2014-09-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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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격선수권, 6일 스페인 그라나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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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진종오 진종오(KT·35)는 한국 사격을 떠올릴 때 가장 첫 손으로 꼽히는 선수다. 출전한 3차례 올림픽에서 진종오는 모두 메달을 수집했다. 특히 50m 권총에서는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수성, 한국 선수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2연패 한 사례로 기록됐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올림픽 2관왕에 오른 것도 진종오가 처음이었다. 사진은 지난 8월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기소총 사격자세를 취하는 진종오.
연합뉴스 DB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5·KT)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사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막을 올리는 제51회 2014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가 진종오가 기량을 펼칠 무대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사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95개국에서 2천여 명의 사수가 나서 55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국에서는 64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대회가 열리는 터라 한국 선수단은 각 종목 일정에 맞춰 3개조로 나뉘어 출·입국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진종오다.

진종오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조준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점쳐본다.

그는 4년 전 뮌헨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섰으나 개인전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당시 진종오는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딴 올림픽 성적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진종오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연달아 소화하고자 체력에 방점을 두고 훈련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이번 대회는 진종오에게 한층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

진종오는 대회 기간에 열리는 ISSF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진종오를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후보로 나선 가운데 상위 4명 안에 들면 선수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선수위원이 되면 진종오는 이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행정가로서 첫발을 떼는 셈이다.

한편 한국 선수단에서는 진종오 외에 여자 권총 김장미(22·우리은행), 남자 권총 이대명(26·KB국민은행), 남자 소총 한진섭(33·한화갤러리아) 등이 메달 사냥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 확보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대표 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림픽 쿼터 4∼5장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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