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저스틴 비버(20)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난폭 운전과 폭행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온타리오 지방경찰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온타리오 남서쪽의 스트래트포드에서 지난달 29일 오후 발생한 자동차 충돌사고와 관련해 저스틴 비버를 체포했으며 이달 29일 법정에 출두한다는 약속을 받고 풀어줬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고 내용과 사고 뒤 폭행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온타리오 경찰은 “자동차 충돌로 인한 부상은 없었다”고 말해 사고 자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가 난 뒤 저스틴 비버와 상대방 간 육체적 충돌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로 인한 부상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트래트포드가 고향인 비버는 최근 이 지역에서 여배우이자 가수인 셀레나 고메스와 ATV를 타고 사진촬영을 했다.

15세에 팝가수로 명성을 얻은 비버는 ‘말썽꾼’, ‘골칫덩이’ 등으로 불릴 정도로 자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부주의한 운전과 마이애미 비치의 거리에서 불법 경주를 한 데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또 지난해 12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리무진 운전자를 공격한 혐의로 인해 기소됐으며, 한 사진작가로부터 마이애미에서 폭행을 이유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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