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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농구, 세계의 벽 높았다

男농구, 세계의 벽 높았다

입력 2014-09-01 00:00
업데이트 201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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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차전 앙골라에 완패

“이렇게까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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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의 문태종(오른쪽)이 앙골라와의 첫 경기 도중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멈칫거리고 있다. 그란카나리아 사진공동취재단
남자농구 대표팀의 문태종(오른쪽)이 앙골라와의 첫 경기 도중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멈칫거리고 있다.
그란카나리아 사진공동취재단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지난 30일 스페인 라스팔마스주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승 대상으로 꼽은 앙골라에 69-80으로 무릎 꿇었다. 한국(세계랭킹 31위)과 앙골라(세계랭킹 15위)의 격차가 느껴지긴 했지만 제대로 기량만 발휘했더라면 잡을 수 있는 한판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골밑을 쉽게 내주고 야투는 번번이 빗나갔다. 특히 전반에 무기력하게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 3쿼터 중반 이후 맹렬한 추격에도 따라잡지 못한 이유였다.

유 감독은 “다른 말은 필요 없이 경기 적응력이 떨어진 게 패인”이라며 일주일 전 현지에 도착하고도 평가전 한 번 치르지 않고 자체 경기만 치른 것이 문제였다고 자책했다. 대표팀은 충북 진천선수촌에 머무르던 지난 19일 프로농구 삼성과 평가전을 치른 뒤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조성민은 “전반에 선수들의 실책이 많았다. 그나마 후반에는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여 줬다”고 말한 뒤 “앙골라가 강한 팀이 아닌데 이렇게 져서 분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9-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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