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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베를린전 전반만 소화…팀은 4-2 역전승

손흥민, 베를린전 전반만 소화…팀은 4-2 역전승

입력 2014-08-31 00:00
업데이트 2014-08-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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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 김진수는 부상으로 결장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2)이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전만 소화하고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정규리그 첫 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베를린에 4-2로 역전승, 정규리그 2연승으로 선두(승점 6)를 지켰다.

이날 경기 초반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와 호흡을 뽐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려고 애썼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뛰어드는 벨라라비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으나 벨라라비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벨라라비는 전반 18분에도 중앙선 부근에서 날아온 손흥민의 패스를 잡아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레버쿠젠은 전반 24분 자책골이 나오면서 끌려 다녔다.

레버쿠젠의 패스 실수로 볼을 따낸 베를린은 로이 베렌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율리안 쉬버에게 공을 보냈고, 쉬버는 문전에 기다리는 니코 슐츠 쪽을 노렸다.

그러나 이를 차단하려던 레버쿠젠 수비수 틴 예드바이의 발에 공이 걸려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로저 슈미트 감독이 공격진에 변화를 주고자 손흥민 대신 브란트를 투입, 손흥민의 정규리그 1호골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레버쿠젠은 자책골의 장본인인 예드바이가 곤살로 카스트로의 도움을 받아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레버쿠젠은 후반 15분 쉬버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다시 열세에 놓였으나 2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에미르 스파히치가 헤딩골로 응수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벨라라비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브란트가 역전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슈미트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후반 41분에는 벨라라비가 멋진 발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호펜하임의 왼쪽 풀백 김진수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1라운드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어깨를 다친 여파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김진수는 1라운드에서는 부상에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날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김진수는 오는 2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호펜하임은 브레멘과 1-1로 비겨 승점 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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