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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샌디에이고전에서 12회 연장 혈투 끝 2-3 패

다저스, 샌디에이고전에서 12회 연장 혈투 끝 2-3 패

입력 2014-08-31 00:00
업데이트 201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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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장 12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다.

필승 불펜을 모두 소진한 다저스는 12회 케빈 코레이아를 마운드에 올렸고, 코레이아는 볼넷 2개와 폭투로 위기를 자초한 뒤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다저스로서는 아쉬운 패배였다.

다저스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제드 저코의 땅볼을 잡은 2루수 디 고든이 송구 실책을 범해 2·3루 위기에 몰렸고 르네 리베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지만 3회초 2사 1·2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리베라·라이머 리리아노·알렉시 아마리스타의 3타자 연속 안타로 다시 2-1로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이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5피안타 2실점 1자책으로 버텨내면서 다저스에게 반격의 기회가 왔다.

라미레스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일 데이어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동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팀 불펜이 호투를 이어가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와 11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결국 샌디에이고에 기회가 왔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아마리스타가 바뀐 투수 케빈 코레이아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다.

제이크 고버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얀헤르비스 솔라르테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흔들린 코레이아가 아브라함 알몬테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알몬테는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세스 스미스 타석에서 1루와 2루 베이스 사이에 야수 4명을 배치하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사용했고, 스미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홈을 파고들던 아마리스타를 포스아웃시켰다.

하지만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1·2루 사이를 뚫은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에 2-13으로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간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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