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창원 사고버스 최초 영상 “버스 급류에 밀리더니 오른쪽으로 기울어”

창원 사고버스 최초 영상 “버스 급류에 밀리더니 오른쪽으로 기울어”

입력 2014-08-26 00:00
업데이트 2014-08-26 08: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창원 사고버스 최초영상. YTN 영상캡쳐
창원 사고버스 최초영상. YTN 영상캡쳐


창원 사고버스 최초 영상 “버스 급류에 밀리더니 오른쪽으로 기울어”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 운전사와 승객 등 실종자들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수색작업에 나선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밤새 덕곡천 일대와 덕곡천이 만나는 광암항 주변 바다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경비정과 122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 등 2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26일에도 진동항과 광암함, 덕곡천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한다.

시내버스에 몇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 분석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맡은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밀분석하려고 했으나 내부회로 손상으로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블랙박스를 충북 청주의 블랙박스 복구 전문회사에 의뢰해 정밀판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시내버스에는 숨진 채 발견된 안모(19)양을 제외하고 4~5명의 실종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현장 지휘본부에서 5명의 실종자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운전사 정모(55)씨를 비롯해 시내버스에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 등 5명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소방당국과 해경 등과 공조해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5일 YTN이 보도한 사고버스 최초 영상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1번 시내버스는 급류에 휩쓸려 가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로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서 물에 빠지고 만다. 앞으로 가야 하지만 물살이 너무 거세 뒤로 휩쓸려 갔고 결국 물에 잠긴 것. 주민들의 애타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는 물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