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美시카고 일원 3시간새 120㎜ 폭우…곳곳 물난리

美시카고 일원 3시간새 120㎜ 폭우…곳곳 물난리

입력 2014-08-23 00:00
업데이트 2014-08-23 04: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시카고 일원에 밤사이 12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심 간선도로와 주택가가 물에 잠기고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동안 미시간호수 남단에 위치한 시카고와 일리노이 북동부지역, 인디애나주 북서단 일대에 최고 12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통근열차,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시카고 도로교통국은 주요 간선도로인 아이젠하워 고속도로의 도심 진입 방향이 통제돼 출근 차량들이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정오 현재 시카고 서부와 남서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택가에서는 소형 배를 타고 이동하는 주민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시카고 도심 명소인 시카고강변 산책로도 물에 잠긴 상태다.

시카고 북서부에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편이지만 남서부의 시카고 미드웨이국제공항은 운항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현재 비는 일시 소강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또 한차례의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