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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입력 2014-08-22 00:00
업데이트 2014-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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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차지한 4위 자리를 이틀 만에 ‘한지붕 라이벌’ LG에 헌납했다.

 두산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5로 졌다. 승률이 .4536(44승53패)으로 떨어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LG(.4554)와 롯데(.4545)에 밀려 6위로 추락했다. 지난 19일 문학 SK전 승리로 61일 만에 되찾은 4위 자리를 이틀밖에 지키지 못했다.

 두산은 올 시즌 선두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5패를 기록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 3회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려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4회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박해민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회에는 대타 박석민에게 3점포를 내줘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삼성 선발 마틴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에 성공했다. 7~9회에는 차우찬과 김현우, 권혁, 임창용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의 계투를 펼쳤다.

 마산에서는 NC가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제압했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한현희의 143㎞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7호포로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잠실에서 KIA와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취소된 LG는 가만히 앉아서 4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시즌 초반인 4월 10일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은 이후 134일 만에 가장 높은 순위다. 꼴찌를 헤매던 4월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임을 표했을 때만 해도 올해 농사가 끝난 듯 보였지만, 어느덧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쥐는 순위까지 올라왔다.

 한화-SK(대전)전도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8-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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