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사체를 두고 펼쳐지는 악어와 사자의 물고 뜯기는 현장이 포착됐다.
케냐 삼부루 국립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상아 밀렵으로 인해 호숫가에 사체만 덩그러니 남은 코끼리를 두고 배고픈 악어와 사자의 승부가 한창이다.
그러나 맹수의 제왕 사자와 늪지대의 포식자 악어의 싸움은 우위를 가리기 꽤 어려워 보인다. 결국 악어와 사자의 첫 번째 싸움은 막상막하로 잠시 휴전된다.
그리고 곧 펼쳐지는 악어와 사자의 두 번째 싸움에서 사자들은 조금 더 조직적으로 악어에게 협공을 펼친다. 사방으로 달려드는 사자 세 마리의 협공에 결국 악어는 백기를 들고 만다.
지난 18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2만 1000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Kai Bank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