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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멀지만 국제화만이 中企 살길”

“갈 길 멀지만 국제화만이 中企 살길”

입력 2014-08-01 00:00
업데이트 201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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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

“국제화가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국제화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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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
최근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으로 취임한 김기찬(56)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CSB 회장으로 중소기업 간 국제 외교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ICSB는 세계 최초의 창업 및 중소기업 관련 교수, 연구자,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함께 활동하는 단체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주권, 남미권, 유럽권, 아시아권 4대 대륙에 지역 단체를 두고 있다.

아시아중소기업학회장(ACSB)이기도 한 김 교수는 오는 10월 27~31일 아시아중소기업대회를 서울에서 열 계획이다. 아시아 각국에서 정부 관계자, 학자, 기업인과 ICSB 회장단이 전부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 330만개 기업이 있는데 그 가운데 다수인 270만개 기업이 거의 자영업으로, 이들은 제조업자인 동시에 소비자”라면서 “이들에게 내수 경제 활성화로 성장하자는 것은 단기적 성장에 그치게 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중소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반성장, 불균형·불합리 해소 등을 말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약하다”면서 “좁은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지속적으로 먹고살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가 보는 중소기업 성장의 해법은 국제화,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등 3가지를 키워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8-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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