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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입력 2014-07-31 00:00
업데이트 2014-07-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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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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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새 조직위원장에 선임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직위 제10차 위원총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새 조직위원장에 선임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직위 제10차 위원총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직위원회는 21일 김진선 전 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날 위원총회에서 위원장 선임은 재적위원(120명)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됐으며 선임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조양호 위원장의 임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일로부터 2년이다.

원래는 김진선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10월18일까지였으나 장관 승인일로부터 2년을 새로 보장받게 됐다.

조양호 위원장은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고 2008년 대한탁구협회장, 2012년 대한체육회 부회장에 각각 선임됐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김진선 전 위원장 사퇴 이후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 1차관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체육계와의 업무 관련성이 떨어지고 국제 스포츠 인사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도 부족하다는 일부 반발 기류에 따라 조 회장이 정부로부터 새 위원장에 사실상 낙점됐다.

2011년 10월 출범한 평창조직위는 김진선 전 위원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아 약 3년간 이끈 데 이어 이제 조양호 위원장 체제로 앞으로 약 3년여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조 위원장은 위원총회를 마친 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라며 “모든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대회를 국제 수준에 맞춰 성공적으로 열 수 있다””고 대회에 대한 국민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민 여러분께 절차적인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는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 1차관을 사실상 내정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조 회장을 낙점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중앙 정부와 강원도 사이의 불협화음 등 논란 탓이다.

김 차관은 “과정이 미숙했지만 더 나은 위원장을 모시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조직위원회 등과 충분한 의논을 거쳐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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