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 당선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30일 “쌀개방과 FTA(자유무역협정) 등 위기 앞에서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국회 상임위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선택해 농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에 대한 선택은 더 잘사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을 만들라는 지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온 힘을 다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가슴 따뜻한 정치를 하고 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민생을 돌보겠다”며 “따뜻한 가슴으로 모두를 포용하고 지역 화합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지역민들만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지만 지금 이 순간, 이곳이 종착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다시 뛰겠다”며 “열심히 일하고 지역민을 받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생활정치는 보수냐 진보냐, 지역 간, 세대 간 논쟁이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위하는 정치”라며 “처음 반짝했다 찻잔 속의 태풍처럼 사라져 버리는 구태를 답습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약 실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을 조기에 제정하고 서울에 제2남도학숙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광, 함평 등 4개군과 향우회, 출향기업인, 공직자, 외부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경제·취업지원 위원회’를 구성해 농업을 육성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지역 청년들의 취업 지원도 반드시 지킬 생각이다.

그는 또 “4개군을 순회하며 정책개발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하고 쌀농업직불금 등 23개 농어업보조금 지급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지역민에게 감동으로 다가선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에게도 마음 깊은 존경과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