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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대표 누가 될까…이광종 감독 ‘막판 고심’

AG 축구대표 누가 될까…이광종 감독 ‘막판 고심’

입력 2014-07-29 00:00
업데이트 2014-07-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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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필요해…와일드카드 1장은 공격수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광종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광종 감독 연합뉴스
이광종 감독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명단은 아시안게임 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8월15일) 직전인 다음 달 14일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올해 1월 오만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과 지난달 쿠웨이트와의 평가전 등을 통해 여러 선수를 시험대에 올렸던 이 감독은 코치들과 분담해 K리그 경기장을 수시로 찾아 옥석 가리기에 공을 들였다.

그는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 연령(23세 이하)에 관계없이 선발할 수 있는 3명의 ‘와일드카드’ 등을 두고 고민 중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선두를 다투는 이종호(전남), 김승대(포항)를 비롯해 국내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의 승선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 감독은 화력을 더 키우는 데 우선 한 장의 와일드카드를 쓰기로 했다.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자 일본을 방문 중인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 중 한 명은 공격수로 마음을 굳혔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2-1로 승리했을 때도 이 감독은 “경기력이 좋았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나머지 와일드카드는 골키퍼와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지난 경기를 통해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포지션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수는 23세 선수보다 경기력이 좋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팀을 전체적으로 이끄는 역할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졸전’ 속에서도 희망을 준 손흥민(22·레버쿠젠)의 합류 여부도 대표팀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역할을 한 선수인 만큼 이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를 적용받지 않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이나, 대회 기간에 독일에서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월드컵처럼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적용받는 대회가 아니라 결국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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