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로야구] 롯데·두산·KIA·LG ‘4위다툼’ 점입가경

[프로야구] 롯데·두산·KIA·LG ‘4위다툼’ 점입가경

입력 2014-07-29 00:00
업데이트 2014-07-29 10: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 롯데 경기. LG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9회초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 롯데 경기. LG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9회초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야구’의 마지막 초대권 한장을 놓고 무려 네 팀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면서 후반기 프로야구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29일 프로야구 순위표의 상위 네 자리엔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가 순서대로 올라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요건을 충족한 듯한 네 팀이지만 속내는 모두 다르다.

삼성이 0.671의 승률로 독주 체제를 굳혔고 넥센과 NC가 한 발짝 떨어져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면 롯데는 한달 이상 4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3위 NC보다 5∼7위 팀들과 더 가까이 있는 탓에 살얼음판을 지나는 형국이다.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은 롯데에 치명타를 안겼다.

25일 첫 경기에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4회까지 4-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불길한 시작을 알렸다.

확실한 선발 카드 하나를 날린 롯데는 다음날 송승준이 각성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역전패했다.

27일 천신만고 끝에 연장 11회 승리를 거둔 롯데는 28일 다시 중간계투진이 무너지며 또 역전당했다.

LG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내준 롯데와 7위 LG의 격차는 이제 2.5경기에 불과하다.

KIA 역시 지난 주말 3연전에서 꼴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면서 6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싸움에 뛰어든 네 팀의 최근 성적을 비교하면 순위는 갈수록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최근 10경기에서 4·5위 롯데와 두산 베어스는 각 3승7패로 부진했고 6위 KIA 타이거스는 4승6패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들 세 팀이 잰걸음을 하는 사이 투수진이 안정을 찾고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한 LG만 7승3패로 치고 올라왔다.

LG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전까지 8위 SK 와이번스의 추격에 쫓기고 있었지만 이제는 SK를 4경기 차로 따돌렸고, KIA와는 아예 승차가 없다.

상승 일로의 LG는 이번 주가 고비다. 독보적 1위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막강 화력의 넥센과 대적해야 한다.

KIA 역시 NC와 삼성을 차례로 만나게 돼 대진표를 보고 웃기는 어려운 처지다.

롯데와 두산은 주중 3연전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현재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에 불과해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4위 주인이 바뀔 수도, 굳어질 수도 있다.

더욱이 롯데는 주말 3연전이 없고 두산은 꼴찌 한화와의 시리즈가 예정돼 있어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