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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여야 “야합심판” “정권경고” 수도권 격돌

재보선 D-2…여야 “야합심판” “정권경고” 수도권 격돌

입력 2014-07-28 00:00
업데이트 2014-07-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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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접전지 2곳서 단일화효과 차단주력…”야합과 구태 심판해야” 野 저인망 유세로 연대효과 증폭 안간힘…”靑·여당에 경고해야”

여야는 7·30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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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후보 지지해 주세요’
‘유의동 후보 지지해 주세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7.30 재보궐선거 평택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왼쪽 두번째)가 28일 오전 평택시 안정리 5일장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꽈배기로 기호 1번을 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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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후보 파이팅
김두관 후보 파이팅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와 지도부가 28일 오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7·30재보궐선거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보선 사상 최고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에서 보듯 서울 동작을과 수원 벨트에서 이뤄진 야권후보 단일화의 영향이 어느 정도 실존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사실상의 ‘야권 선거연대’ 변수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야권후보 단일화 이후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경기 평택을과 서울 동작을에 화력을 집중해 야권연대 효과를 무력화하는 데 주력했고, 사실상 선거 연대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수도권 선거구 6곳 모두에 전력을 총투입하면서 반전을 시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팽성 5일장과 평택 서부역에서 유의동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오후에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자 중앙대병원 앞과 인근 재래시장 등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을 발전시킬 지역 밀착형 민생 후보를 뽑을지, 아니면 야합과 구태로 얼룩진 정쟁꾼 후보를 뽑을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라며 “진정 나라를 걱정하는 당이 누구인지 현명하게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경기도 김포시 개화역에서 김두관 후보를 지원했고, 오후에는 경기 평택을(정장선), 수원정(박광온), 수원병(손학규)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에 나선다.

정의당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를 지원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 등이 노 후보에 힘을 보탠다.

김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1년 반 동안 대한민국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다”면서 “이번 7·30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로써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 간 줄다리기도 막판 선거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고리로 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문제마저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은 새 한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지만 모두 ‘거짓약속’”이라며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뒤에서는 국민 모르게 숨어 ‘후보 나눠먹기 야합’을 하고 앞에서는 세월호특별법을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면서 “야당의 진짜 표적은 세월호특별법이 아니라 재·보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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