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샌프란시스코 3연전
LA 다저스가 ‘선발 삼총사’를 앞세워 앙숙 샌프란시스코 사냥에 나선다.다저스는 26~28일 AT&T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에 최강 1~3선발을 줄줄이 투입한다. 첫날 잭 그레인키(11승6패)가 나서고 이튿날에는 클레이턴 커쇼(11승2패), 마지막 날에는 류현진(11승5패)이 오른다.
시즌 내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을 다투는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3연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3연패를 당할 경우 후반기 기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막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싹쓸이’를 위해 1~3선발을 총동원하는 후반기 로테이션을 새로 꾸렸다.
샌프란시스코도 팀 린스컴(9승6패)-라이언 보겔송(5승7패)-유스메이로 페티트(3승3패)로 맞불을 놓는다. 다저스에 견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25일 현재 다저스는 선두 샌프란시스코에 1.5경기 차로 뒤져 있다. 그레인키는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강세다. 에이스인 커쇼는 천적이나 다름없다. 통산 23차례 등판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24로 나름대로 호투했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은 .240과 .354로 약간 올랐다. 텍사스는 2-4로 져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전체 꼴찌(승률 .392)를 면치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7-26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