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했지만 함께 뛸 동료 궁금해”
‘재계약을 마쳤는데 왜 여기 왔지?’SK 애런 헤인즈가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2014 프로농구 트라이아웃에 나선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사진공동취재단
라스베이거스 사진공동취재단
SK 구단은 이미 헤인즈, 심스와 재계약을 마쳤다. 따라서 24일 드래프트에서는 선수를 뽑지 않지만 둘이 다치기라도 하면 ‘대타’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SK는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원들이 총출동했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 힘겨운 고비를 두 번이나 넘었다. 김민구 폭행으로 질타당했고, 지난 5월에는 특별귀화해 국가대표팀으로 직행한다는 계획도 좌절됐다. 헤인즈는 “한국 코트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로 기록되는 게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그런 책임감에 걸맞은 활약을 새 시즌에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당초 지원한 194명 가운데 79명이 포기한 115명이 응해 24일 드래프트 경쟁률은 10.4대1이 됐다.
라스베이거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7-23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