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두 시즌 연속 득점왕 출신 트레이시 맥그래디(35·미국)가 야구 독립리그 투수로 변신했다. 텍사스주 슈거랜드를 연고지로 하는 애틀랜틱리그 스키터스 구단은 24일 오른손 투수인 맥그래디와 2014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리그 개막은 25일. 키 203㎝인 맥그래디는 1997년 NBA 토론토에서 데뷔, 2003년과 2004년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해 샌안토니오를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은 그는 올해 초부터 슈거랜드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투수 데뷔를 준비해 왔다. 맥그래디는 “야구 선수로의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