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찾음으로써 일본의 과거 침략행위를 미화했다는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지자 먼저 문제의 사진을 삭제한 데 이어 사죄문을 올렸다.
비버는 “일본에 머무는 동안 운전기사에 한 아름다운 풍경의 사원에 차를 대라고 했다. 난 그 사원이 순전히 기도하는 장소로만 잘못 생각했다”고 해명하고서 “내가 마음의 상처를 준 모든 분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난 중국을 사랑하고 일본도 사랑한다”고 밝혔다.
어미니와 함께 방일한 비버는 일본 국회의원 140여명과 내각 각료 1명이 22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산 후에 야스쿠니를 찾았다.
비버는 최근 대마초 흡연, 무면허 음주운전, 폭행으로 체포되고 자신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이웃집에 계란을 던지는 등 잇단 비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한국어 문신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