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월호 참사 위로의 뜻” 조의 표명

입력 : ㅣ 수정 : 2014-04-2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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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에게 공개 질문장도 5·24조치 해제 등 10개 문항
북한이 23일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에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이 우리 언론 보도를 인용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난하기는 했지만 이 같은 공식적인 조의 표명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처음이다.

진도 찾은 金국방 김관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국방부장관이 23일 오후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전남 진도 해상에서 활동 중인 독도함의 현장 구조지원본부를 찾아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탐색 및 구조지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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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찾은 金국방
김관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국방부장관이 23일 오후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전남 진도 해상에서 활동 중인 독도함의 현장 구조지원본부를 찾아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탐색 및 구조지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4시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통지문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우리의 대형 재난 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와 태풍 매미 피해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위로 통지문 전달에 대해 답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질문장’과 관련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공개질문장’에서 남북 관계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태도에 달렸다고 주장하면서 5·24 대북 조치 철회,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용의 등 10개 항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04-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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