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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루율 1위… 잘 나가는 선수, 질주하는 넥센

[프로야구] 출루율 1위… 잘 나가는 선수, 질주하는 넥센

입력 2014-04-19 00:00
업데이트 201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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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불방망이’ 7연승 견인

잘 치고 잘 던지니 잘나갈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 초반 7연승 돌풍의 주인공 넥센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현재 팀 타율 .285로 NC(.294·이상 17일 기준)에 이어 리그 2위다. 타점 1위(86개), 득점 1위(94개), 장타율 1위(.491), 출루율 1위(.383)다.

파괴력은 홈런 개수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넥센은 벌써 23개의 아치를 그렸다. 팀 홈런 1위다. 꼴찌 삼성(9개·17일 기준)의 2배가 넘는다. 이택근이 5개, 박병호가 4개, 유한준이 3개의 대포를 쏘는 등 1군 엔트리 타자 가운데 10명이 홈런을 신고했다. 상대는 어느 타선에서 홈런이 터질지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하위 타선의 집중력도 무섭다. 김민성(.322)-유한준(.333)-로티노(.326)로 이어지는 방망이는 박병호, 강정호 등이 포진한 중심 타선의 타율(.313) 못지않다.

불펜까지 강하다. 베테랑 송신영, 마정길의 경험과 신예 한현희, 조상우의 패기가 돋보인다. 선발이 흔들릴 때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과 마정길은 각각 1승, 2승의 구원승을 올렸다. 조상우는 9게임에서 1구원승 3홀드와 평균자책점 3.75로, 한현희도 9게임에서 6홀드, 0.93의 평균자책점으로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았다. 부진했던 마무리 손승락도 9일 KIA전부터 16일 LG전까지 6연속 세이브를 따내 염경엽 감독의 믿음을 되찾았다.

숙제는 선발진의 안정이다. 염 감독은 18일부터 이어지는 나흘간의 휴식기 동안 선발진을 재정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수 밴헤켄, 나이트가 제 몫을 했지만 토종 좌완 오재영과 강윤구는 불안했다. 오재영은 8일 KIA와의 경기에서 난타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강윤구는 11일 한화전에서 극심한 제구 난조 끝에 강판당했다. 염 감독은 “(오재영은) 지금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하고 있다. 곧 복귀할 것”이라며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오재영이 1군에 돌아와 자리를 잡으면 강윤구는 전천후 스윙맨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4-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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