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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논란 박종환감독 중징계받을 듯…부산전부터 배제

폭행논란 박종환감독 중징계받을 듯…부산전부터 배제

입력 2014-04-18 00:00
업데이트 2014-04-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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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관계자 “몇경기 출전정지에 그치지 않을 듯”…내주 최종 징계 결정

선수 폭행 논란을 일으킨 박종환(76) 성남FC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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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프로축구 성남 감독 연합뉴스
박종환 프로축구 성남 감독
연합뉴스
일단 19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은 18일 오전 논의 결과 최근 연습 경기에서 선수 두 명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박 감독 대신 이상윤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부산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 감독의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다음 주 초 결정하기로 했으며 일단 부산전 지휘를 맡기는 것은 윤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해 경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부산전 한 경기 출전 정지만 확정된 것일 뿐 곧 추가 징계가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전날 성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박 감독이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건의 안면에 폭행을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박 감독은 “꿀밤을 1∼2대 때렸을 뿐”이라며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폭행 수준은 아니었다고 반박했지만 다수 목격자들의 의견은 박 감독의 행동이 폭행 수준이었다는 데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 구단은 17일 박 감독과 해당 선수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마쳤으며 최종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번 사건을 두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져 구단의 최종 징계 조치가 어느 수준이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성남시 고위 관계자는 “인권변호사 출신인 이 시장이 관련 보고를 받고 크게 노했으며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했다”면서 “그저 몇 경기 출전 정지에 그칠 것 같지 않다”며 중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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