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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손연재, 코리아컵 대비 공식훈련

양학선·손연재, 코리아컵 대비 공식훈련

입력 2014-04-17 00:00
업데이트 2014-04-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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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조의 양대 산맥 양학선(22·한국체대)과 손연재(20·연세대)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체조대회 2014 코리아컵을 앞두고 공식훈련을 가졌다.

양학선은 1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대회 공식 훈련에 참가해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대표팀 선배 김희훈(23·인천시청)과 차근차근 종목별로 기량을 점검했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주특기인 도마 종목을 비롯해 링과 마루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5월로 예정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대비하기 위해 다른 종목 훈련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루 훈련을 마친 양학선은 이어서 안마와 링 종목 훈련을 했다.

양학선은 마루에서 착지할 때 바닥에 튕기는 정도가 강하다며 경기장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특기인 도마에서는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을 여러번 돌아보였다.

양학선은 애초에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인 ‘양학선2(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기술)’를 보여줄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음 기회로 넘길 수도 있다.

주영삼 기계체조 대표팀 코치는 “양학선이 부상 치료를 하고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 한달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며 “신기술에 대한 부담도 큰 듯해, 무리하게 신기술을 하지 않아도 되니 편안히 경기하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를 필두로 한 리듬체조 대표팀은 마지막 공식 훈련시간에 등장해 여유롭게 연습에 임했다.

손연재는 먼저 발레 ‘돈키호테’의 음악에 맞춰 후프를 잡고 마치 실전인 듯 환한 미소를 띤 채 연기를 펼쳤다.

볼에서는 손끝까지 우아한 연기를 자랑했고, 리본에서는 실수가 나온 마지막 부분을 다시 한번 연기하는 등 꼼꼼히 훈련을 이어갔다.

서혜정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장은 “리본 마지막 부분은 점프와 발로 던지는 동작이 결합돼 있어 매우 어렵다”며 “앞서 월드컵에서도 실수가 나왔었는데, 본인이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 더 열심히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경쾌한 이탈리아 노래 ‘루나 메조 마레’에 맞춰 곤봉 연기를 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19∼20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양학선과 손연재를 비롯해 총 19개국에서 115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양학선과 손연재 외에도 김희훈, 박민수(한양대), 김윤희(인천시청), 이수린(이화여대) 등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연기를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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