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 등 승객 462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17㎞ 해상에서 침몰해 거꾸로 뒤집힌 채 뱃머리 바닥 부분을 내보이고 있다. 엔진이 있는 배 후미가 먼저 가라앉으면서 배는 전체적으로 비스듬하게 침몰했다. 현장에는 민·관·군의 헬기, 경비정, 어선 등이 동원돼 인명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였다. 진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사망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성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침몰한 세월호 직원 박지영(27)씨와 안산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 등 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