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거미의 땅’이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13회째인 이 영화제의 공식사이트(www.yidff.jp)에 따르면 대상인 ‘로버트와 프란시스 플러허티’상은 레바논 남부의 난민캠프를 찾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을 담은 마하리 후레펠 감독의 ‘우리들 것이 아닌 세상’(A World Not Ours)이 차지했다. ‘거미의 땅’은 국내 다큐멘터리 중 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처음으로 출품돼 수상했다.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공동 연출작 ‘거미의 땅’은 ‘바비엄마’, ‘박인순’, ‘안정사’ 등 경기 북부의 미군 기지촌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기억을 통해 ‘기지촌’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탐색하는 다큐멘터리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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