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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이용대 새 파트너에 유연성

‘셔틀콕’ 이용대 새 파트너에 유연성

입력 2013-09-12 00:00
업데이트 2013-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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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이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의 남자복식 파트너를 전격 교체하는 수술을 단행했다.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중국 마스터스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의 이득춘 감독은 11일 “이용대의 남자복식 파트너를 고성현에서 유연성(국군체육부대)으로 바꿨다”며 “이는 이용대와 고성현의 잇단 성적 부진 탓”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광저우 세계선수권 16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타이완 조에 맥없이 패한 것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이용대-고성현(김천시청)은 지난해 9월 런던올림픽 직후 짝을 이룬 지 1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이용대의 대표팀 남복 파트너는 은퇴한 정재성과 고성현에 이어 유연성이 세 번째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까지 고성현과 경기를 치른 뒤 유럽 대회부터 유연성과 호흡을 맞춘다. 고성현은 신백철(김천시청)을 파트너로 해 도약에 나선다.

 이 감독은 “이용대의 파트너로 유연성과 신백철을 놓고 고심해 왔다”며 “유연성이 신백철보다 스매싱 등 파워에서 뛰어나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장인 유연성은 고성현과 함께 2011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일궜다. 고성현이 이용대와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유연성은 입대를 했고 이후 신백철과 호흡을 맞춰 왔다.

 이용대의 파트너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것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통의 강세 종목 남복이 파트너 교체의 승부수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9-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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