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br>연합뉴스
톱배우 이병헌(43)이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해 과거 우울증세를 겪었고, 지금도 가끔씩 공황장애를 경험한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지난 11일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경제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막상 아버지의 빚을 다 갚고 연기자로 큰 인기를 누릴 때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죽을 병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 순간 내가 죽는 느낌이었다”면서 “한두 달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왜 내가 눈을 떴지? 다시 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분을 견딜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병헌은 공황장애로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처음 공황장애를 느낀 경험을 공개하면서 “(공황장애 치료를 위한) 약을 계속 먹었고, 지금도 간혹 많은 사람 앞에 설 때 온다”고 고백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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