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살린 호국·보훈 사업 열기 뜨겁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무주택가구 아이 낳으면 매달 30만원 주거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시속 180㎞ 철도·공항 연결 도로 확장… 대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지역 명소에서 ‘작은 결혼식’ 어때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마을기업에 활력소 ‘맞춤형 컨설팅’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경영·마케팅 등 애로 해결… 전문가들 281개 기업 도와

경기 가평의 ‘아하카페’. 주변 중국·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5명이 기술을 익히고 직접 만든 빵·커피를 판매하는 곳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으로 선정, 5000만원을 지원받아 어엿한 ‘기업’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마을기업이 최근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올 5월 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조리사회중앙회·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빵의 모양이나 질을 개선하고 카페 실내장식 아이디어도 얻었다. 또 올해 말까지 사회적 기업 등록을 목표로 경영전략도 세웠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렇게 전문기관 ‘맞춤형 컨설팅’이 시행되고 있는 마을기업은 전체 501곳 중 281곳이다. 각기 다른 분야별 전문가 281명이 올 11월까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회계·세무·금융·디자인·마케팅 등 마을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옥화(36·여) 아하카페 부장은 “처음에는 권유에 의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컨설팅을 받고 나니 그간 답답했던 부분이 다 해결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단순히 지원금만 주는 것을 넘어 마을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컨설팅을 받으려는 마을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을기업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기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변리사회,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14곳이다.

한국세무사회는 반찬가게인 ‘성동희망나눔’ 등 서울의 3개 기업을 방문, 법인설립 절차와 세무상담 등 컨설팅을 했다. 또 지방의 56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사회 지부와 1대1 매칭으로 언제든지 컨설팅에 응하고 있다.

한국 소상공인마케팅협회도 지난달 서울 성동구 마장동 상점가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고기익는 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기업은 최근 주변에 유사업종이 서너 곳 생겨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데이터베이스(DB)구축·고객분석을 통한 단골확보 ▲전단지 중심에서 벗어나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방식 다양화 ▲고기먹는 손님이 적은 ‘비 오는 날’ 할인행사 등 각종 이벤트 전략 등을 제안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마을기업 마을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2년 동안 지원받고, 그 다음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게 되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국비·지방비 50%씩으로 충당한다. 첫해에는 5000만원, 재선정되면 3000만원 이내다.

2012-08-08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