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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철도시설공단(KR)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철도시설공단(KR)

입력 2012-07-19 00:00
업데이트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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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수익 3조 6000억 달성 추진

한국철도시설공단(KR)은 최근 괄목할 만한 경영혁신 성과를 일궈냈다. 이를 기반으로 ‘유로존’ 재정위기로 촉발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전국을 90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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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신공법이 적용된 호남고속철도 건설현장을 찾아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김광재(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신공법이 적용된 호남고속철도 건설현장을 찾아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지난해 8월 취임한 김광재 이사장은 KR의 경영상황을 ‘설립 이후 최대 위기’로 규정했다. 고강도 경영혁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2020 뉴비전’을 선언했다.

4개의 경영목표와 6개의 경영방침에는 1300㎞가 넘는 신규 철도 건설과 기존 철도의 고속·복선전철화, 신규 사업수익 3조 6000억원 달성, 창의혁신과 인재양성, 청렴·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생발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KR은 우선 부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을 감축(11.4%)하고 간부사원에 대한 공모제를 전면 시행했다. 공단 부채의 심각성을 인식, 비전 선포 직후 본격적인 재무관리와 비용절감에 나서 무려 656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또 나날이 늘어가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채권발행 규모를 축소, 금융부채를 당초 계획보다 6000억원 떨어뜨렸다. 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채이자 415억원을 순수 상환하는 성과도 올렸다.

안전사고 없는 철도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안전사고가 2010년 35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43% 줄었다.

아울러 부패척결 의지를 담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은 최근 발표된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KR의 청렴도를 전년 대비 0.46점 끌어올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7-19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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