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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어떤 서비스 누려볼까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어떤 서비스 누려볼까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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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공개하면서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의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주요 포털과 통신사가 제공하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는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이 순항하고 있다.

저장 공간이 부족한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꺼내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10기가바이트(GB)에서 50GB까지 무료로 저장 공간을 제공해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가운데 최다 가입자를 확보한 서비스는 네이버의 N드라이브이다. 가입자만 750만명이다. 2009년 7월부터 5GB의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하기 시작한 N드라이브는 2년 사이에 30GB로 확대됐다.

●네이버 N드라이브, 모든 앱과 호환

N드라이브는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애플 운영체제인 iOS부터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바다와 모두 호환된다. 이달 안에 네이버 워드와 연동해 MS 워드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동기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50GB 무료제공’ 다음 클라우드

N드라이브를 뒤쫓는 서비스는 지난 2월 출시한 다음의 다음클라우드. 무료 저장 공간은 50GB로 더 많다.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고 암호를 설정하는 보안 기능이 제공된다. 또 파일도 폴더 단위로 공유할 수 있다. N드라이브와 다음클라우드의 1회 업로드 및 다운로드 용량은 무제한이다.

통신사들도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유클라우드홈 서비스를 내놓고 자사 가입자에게 무료로 50GB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자사 가입자에 한해 15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월 3000원에 100GB를 제공한다.

●SKT·LGU+도 가입자에 서비스

SK텔레콤은 지난달 T백 플러스로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무료 개인 콘텐츠 보관함으로 저장 용량은 10GB이다. 스마트폰 앱인 심플싱크와 연동하면 단말기 간 콘텐츠 전송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은 보안성이 높다는 점이다. 개인이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 아닌, 통신사나 포털의 외부 서버에 보관하기 때문에 해킹이나 정보 유출의 가능성은 낮다.

애플 아이클라우드와 국내 클라우드의 서비스 차이점은 무엇일까. 애플은 e메일 저장 공간만 5GB로 제한하고 구매한 음원이나 앱, 동영상에 대해서는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클라우드는 곳간(저장 공간)은 크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 제품에만 적용되는 폐쇄적 서비스로 운영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6-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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