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칠순’ 김정일 건강상태

입력 : ㅣ 수정 : 2011-02-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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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생일을 맞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실은 올해가 칠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1941년생이지만 신비감을 높이기 위해 아버지 김일성(1912년생)과 끝자리를 맞췄기 때문이다. 김정일의 생일 행사와 김정은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김정일의 건강 상태는 초미의 관심사다. 2008년 뇌졸중으로 한번 쓰러진 뒤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中 “北 권력승계 축하” 북한 김정일(앞줄 왼쪽) 국방위원장이 지난 14일 중국 멍젠주(앞줄 오른쪽 두번째)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가져온 방북 선물을 바라보고 있다. 멍 국무위원은 이날 김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은(앞줄 오른쪽)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계승 문제를 빛나게 해결했다며 북한 권력 승계를 축하,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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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北 권력승계 축하”
북한 김정일(앞줄 왼쪽) 국방위원장이 지난 14일 중국 멍젠주(앞줄 오른쪽 두번째)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가져온 방북 선물을 바라보고 있다. 멍 국무위원은 이날 김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은(앞줄 오른쪽)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계승 문제를 빛나게 해결했다며 북한 권력 승계를 축하,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와 관련, 열린북한방송은 15일 김정일의 뇌졸중 재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뇌졸중 증세가 최근 들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왼손 움직임이 여전히 불편해 보이고 왼발이 끌리는 모습도 보인다. 지난해 11월·12월 사진을 보면 치아 색깔이 검고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 이 방송은 “김정일이 최근 현지 지도를 할 때 혼자 힘으로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불편해 보였고, 지팡이를 자주 사용했으며 부관의 부축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수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김정일은 현재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증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김정일의 손이 까맣게 그을린 것은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는 증거다. 방송은 “2009년 9월 사진을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체중이 10㎏ 이상 줄었고 얼굴과 손이 유난히 까맣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의학전문가는 “신장이 안 좋으면 간도 급격하게 안 좋아진다. 얼굴이 검고 살이 급격하게 빠지는 것으로 보아 신부전증과 간부전증이 같이 왔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부전증을 앓으면 치아가 나빠지고 약해질 수 있지만 나이 탓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12월 말 종합검진을 받았다고 들었다.”면서 “김정일의 현지 사찰이 전년도에 비해 횟수가 늘기는 했지만 머무는 시간이 20분 안팎으로 짧아졌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1-0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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